구글이 향후 5년간의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개최를 돕기 위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IMOAB)에 약 15억원(100만유로)을 기부하였다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에서 1월 20일 발표하였습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구글이 개발하는 검색엔진에 쓰이는 알고리듬, 이메일 서비스에서 쓰이는 기술, 무인자동차 개발에 쓰이는 기술 등 구글이 하는 모든 일에 수학이 기본이 된다고 얘기하면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지원하여 전세계의 수학 영재들의 축제를 돕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전세계 약 100개 국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매년 열리는 수학경시대회로, 2000년에는 한국에서 개최된 바가 있습니다. 첫 대회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7개 국으로 시작하였고, 작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51회 대회는 전세계 97개 국 517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12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은 대한수학회(회장 서동엽 KAIST 교수)에서 주관하여 1988년부터 매년 6명의 대표를 선발하여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은 매년 세계 3, 4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2010년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메달을 받은 4명의 수학자 중 3명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출신일 정도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 육성 및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출신의 젊은 수학자들이 한국수학의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차기 국제수학자대회는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관련자료 : IMO 홈페이지 http://www.imo-official.org/ 영문보도자료 https://www.imo2011.nl/node/39 구글블로그 http://googlepolicyeurope.blogspot.com/2011/01/giving-young-mathematicians-chance-to.html